셀비지(2006),충격 반전 엔딩,그러나 영화는 10분만 보는것이 아니다.


공포/호러영화 2010. 6. 11. 14:18 Posted by mullu



마지막 충격적 반전을 위해 런닝타임 모두를 할애하는 영화들이 꽤 있다.관객에게 충격을 주기위해 모든 힘을 모아 마지막 반전 한장면으로 끌고 가는데..이런 영화의 공통점중 하나는 그 과정이 자칫 잘못하면 너무나 지루하단 점이다.

샐비지 (2006)
Salvage

2006년도 작 셀비지는 충격적인 반전을 내세우며 만들어진 미스테리 저예산 스릴러물로 반전부분에 있어서는 식스센스급을 능가하는 결말을 선사한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전형적인 B 급 공포물로 영화관객 대부분에게 관심을 받지못했으며 독특한 소재를 너무나 평작으로 만들었다는 혹평을 받은 작품이다.

우선, 이 영화가 나온지 꽤 됏다는점과 국내에서 구하기 쉽지 않은 필림이기 때문에 스포일러를 듬뿍 뿌리면서 아쉬운 점들을 말해보도록 한다.영화를 볼 분들은 그대로 패스, 읽지 마시길 부탁드린다..

왜냐하면 서두에 말했듯, 마지막 반전 한 장면을 위해 영화의 런닝타임 모두를 고스란히 갖다 바친 작품이기 때문에 결과를 알게되면 그야말로 미스테리 조차 없는 엄청나게 재미없는 쓰래기 영화가 되기 때문이다.



대략적 줄거리는 여자 주인공이 어느날 이상한 경험을 한다.처음보는 낮선 남자가 차를 태워주면서 집까지 따라오고 이유없이 자신을 살해하고 얼굴 가죽을 벗기는것, 그러나 그것은 현실과도 같은 꿈..어찌된 일인지 자신은 살아있고 또 다른 환경에서 그 남자를 만나게 된다.그리고 또 같은 방식으로 살해 당하는것..계속 똑같은 방식으로 살해 당하고 또다시 꿈(?)에서 깨어나 멀쩡한 주인공은 그 남자가 이미 보안관의 총에 죽은 연쇄 살인범이라는 사실을 알아낸다..

죽은 사람이 계속 나타나 자신을 살해하는것에 대한 공포, 아무도 자신의 말을 믿어주지 않지만 자신에게는 꿈이 아닌 현실이다..이 데쟈뷰 현상의 미스테리에 대한 해답이 바로 엔딩이다..


아래는 영화를 이미 보신분이나 영화를 안보실 분들을 위한 결말 스포일러 이다. 영화를 보실분들을 위해 숨겨 놓았다.그런분들은 누르지 마시길...


이렇듯 쇼킹한 결말을 지닌 스토리임에도 결말까지 끌고가는 연출이나 다른 스토리상의 트릭이 전혀 없다는것이 영화를 지루하게 만들어 가는 요인이다.

엄청난 반전임에는 틀림없지만 그 반전까지 가기에는 한시간이 넘는 분량을 뭔가 채워넣어야 될것 같고..결과적으로 아무런 진행없는 반복만이 계속되면서 관객들은 지쳐간다.차라리 살인범이 이미 죽은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후반부 까지 감추고 간다면 어떻게 됏을까..조금은 더 스릴러로서 긴장감이 생길지도 모르겠다..살인범을 잡기위한 긴장감을 중반부까지는 유지해 주면서 영화를 이리뒤척 저리뒤척 했다면 엔딩 반전까지의 한시간 넘는 런닝타임은 상당히 흥미로웠을수 있겠다.


예고편을 보면 얼마나 저예산으로 만들어 졌는지 확인할수 있다..

결국, 짧은 엔딩의 충격적 반전 스토리에도 불구하고 영화가 미스테리 스릴러로서 실패했다면 엔딩의 반전에만 집중한 나머지 나머지 영화의 대부분을 미스테리 물로서 전혀 신경쓰지 않았다는 말이다.반전 영화가 가진 최대 취약점중 하나이다.마지막 반전을 보여주기 위해 뭔가 미스테리들을 채워넣어야 하는데 어쩌면 반전영화의 승패는 반전보다 이 채워넣기가 얼마나 더 실감나는지에 따라 달려있다고 보여진다.너무 빨리 패를 드러내 보여도 맥이 빠지고 너무 지지부지 끌어도 지루하다..대단히 충격적인 반전, 그러나 영화는 내내 시들..대표적인 케이스가 바로 셀비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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