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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리웃/유럽/액션

램페이지 (2009), 묻지마 길거리 살인게임 한판,우베볼도 만든다..

램페이지 (Rampage, 2009)

유명 게임 원작만을 골라 영화화 하면서 가장 영화를 못만드는 최악의 감독이라는 칭호를 보유한 우베볼 감독작품'램페이지' 우베볼 영화중에서는 그나마 볼만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우베볼 감독에 대해 적은 이전의 포스팅을 링크해 본다..

2010/06/07 - [movie] - 우베볼,명성에 걸맞는 타란티노식 영화'블러드레인2'


평이 안좋고 좋고 따질것도 없는것이 특별한 스토리 라인이 없는 한판의 '묻지마 총격 거리 살인'극으로 짧은 런닝타임 대부분을 게임처럼 무장한채 거리로 나가 닥치는대로 쏴 죽이는 살인극이 영화의 전부이다.은행을 털기도 하고 경찰서를 폭파시키고, 터미네이터 처럼 남녀 가릴것없이 무차별 시민들을 사살한다.




주인공은 인터넷을 통해 친구 이름과 주소로 여러무기와 갑옷 만드는 재료등을 구입하고 드디어 실행에 옮긴다..커피를 잘못탄 커피점 주인,불친절한 스낵바 종업원, 죽어야될 몇명 에피소드가 보여지며 수백명을 학살한후 마지막엔 친구를 죽이고 친구에게 모든 죄를 뒤집어 씌운다.오락삼아 수백명을 죽이고 거액의 돈을 움켜쥔채 유유히 잠적, 영웅이 된다는 아주 비 윤리적인 내용의 엔딩..



이 영화의 주제가 섬뜻한것은 이런 묻지마 살인 현상이 실제 심심치 않게 일어나는 사건 이라는점과 이런 비 윤리적인 살인게임에 청소년들이 열광 한다는데 있다.마지막, 사회운동가와 마찬가지의 위치에서 사람들에게 자신의 가치관과 정당성을 설교하는 영웅으로서 주인공은 어쩌면 현대인들의 물질 가치관을 대변한다고 봐도 되겠다. 늘어나는 인구,부족한 자원, 인간을 보다 살기 좋게 만들기 위해 자신의 방식으로 인구를 줄인다는..세상이 미친건지, 영화를 보는 관객들이 미친건지,...윤리니 도덕이니 따위는 잠시 안드로메다로 보내놓지 않으면 참기 어려운 결말일것이다..한바탕 스트래스 해소용 살인극을 펼치고 거액도 움켜쥐고 마지막 설교까지 하는 주인공을 보면서 후련함을 느낀다는것이 정상은 아니다.




일단, 우베볼 영화중에서 볼만하다고 사람들이 말하는 이유는 단순한 스토리 라인에 있으며 너무 요란하게 들고 찍는 카메라 워크가 다소 거슬리며 우베볼 특유의 싸구려 감성은 감출수가 없다. 그냥 거리로 뛰어나가 아무나 무차별 다 죽이고 싶은 마음이 든다면 그런분들에게는 최고의 스트래스 해소용 영화가 될것같다.그런분들이 적지 않으므로  이런 게임이 흥행하고 영화가 호평받는것 아니겠는가..거리에 나서서 묻지마 살인을 저지르는 비 윤리적인 범죄 살인게임등이 인기를 얻고 있다는것은 알고 있었지만 막상 영화로 만나고 보니 씁쓸 하기만 하다..스파르타 쿠스를 비롯, 영화,드라마,게임등을 통해 무차별 살인에 열광하는 것이 사실은 인간의 본성인것 같은 생각도 든다..




※ 이 영화가 철저한 계획아래 벌이는 ' 완전범죄' 이야기 라고 묻지마 살인 이 아니라고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관점의 차이 인듯하다..

자신과 연관없는 불특정 다수에 대해 닥치는대로 죽이는것이 '묻지마 살인' 아닌가..

은행을 털기위한 완전범죄가 됐다고 '묻지마 살인'이 아니라고 하는 분들은 묻지마 살인에 대한 관점이 나와 다를뿐이다. 묻지마 살인을 통한 은행털이를 하고서도 완전 범죄를 이룬 주인공에 대해  반전이라고 박수치며 통쾌하게 보는 관객들도 많지만 반전은 커녕 친구마저 죽이고 죄를 뒤집어 씌우는 행동에서 생각했던 것보다 더 나쁜 놈이라고 불편하게 보는 관객도 많다는걸 알앗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