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 데스티네이션 4,관객이 질릴때까지 계속되는 파이널..


공포/호러영화 2010. 6. 23. 01:24 Posted by mullu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4 (2009)
The Final Destination



데스티네이션 시리즈를 끝낸다며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이 만들어지더니 이젠 아예 파이널 데스티네이션이라는 이름을 걸고 시리즈로 나오려나 보다..'파이널 파이널 데스티네이션'이 또 나왔다..정식명칭은 파이널 데스티네이션4, 아마도' 파이널 파이널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도 또 나올것이다..

영화사 입장에서 일정 흥행을 보장해주는 하나의 히트 아이템을 외면하기는 힘들것이다.예술을 추구하려는 것도 아니고 상업영화에서는 더더욱 그렇다.데스티 네이션 시리즈를 끝난다며 당장의 히트를 위해 진짜 마지막이라고 파이널을 부쳤지만 또 장사 해먹기 위해서 슬쩍 제목자체를 파이널 데스티네이션으로 바꾼 케이스이다.


데스티네이션 시리즈..

데스티네이션이 처음 나왔을때 '정해진 죽음의 운명을 바꾸기 위해 필사의 노력을 하는 주인공들과 운명은 바꿀수 없다'는 소재는 참으로 신선하게 다가왓었다.그러나 속편으로 넘어가게 되면 이미 스토리는 나와있는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에 같은 패턴을 반복할수 밖에 없다.나 역시 1편을 보고 그 다음부터는 안봐도 스토리가 뻔하므로 속편은 그다지 흥미가 생기지 않았다..그런데도 시리즈가 계속 되가는것을 보고 마지막이라고 여겨지는 4를 한번 봤다. 반복되는 같은 스토리에 관객을 잡아두기 위해선 점점 잔인하게 죽이며 시각적 볼거리를 제공하는 방법외엔 없다고 제작진들은 판단한듯 하다..처음 등장했을때 신선한 소재의 공포스릴러가  고어무비로 변질돼 가는것을 보게된다..


잔인하게 죽이는 것외엔 보여줄게 없다..

그 말이 맞다. 1편을 본 관객들은 데스티네이션 영화가 무슨 내용인지 안봐도 훤하게 알기 때문에 이번엔 어떻게 죽는지를 보러오는 것이다.사고를 피한 주인공들을 하나하나 운명이 다가와 죽인다는 단순한 플롯에서 그냥 멀쩡히 칼맞고 총맞고 죽는다면 관객을 붙잡을 요소는 하나도 없을것이다.

시리즈가 계속 되면서 골치아픈 인물간 갈등이나 복잡한 스토리등은 아예 제거해 버린채 차례 차례 순서 정해 죽이는 장면만 점점 강해진다..결국 현재로선 마지막 작품,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4에서는 주인공들을 특촬과 더불어 컴퓨터 그래픽을 동원, 아예 산산조각 내고 발기발기 찢어버린다..

스토리가 없으므로 내용은 말할것도 없지만 파이널 데스티네이션4는 이제 주인공들을 잔인하게 죽이는 영상의 한계에 다다른듯 하다. 으깨고 짖이겨 반죽을 만들어 보여준다..아름다운 여자주인공이 날아온 화물에 맞아 수박깨지듯 온몸이 박살나 죽고, 에스컬레이터 톱니에 끼어 산산히 분해돼 주신다..


여기서 더 잔인하게 죽이는 방법을 찾아내야 다음 시리즈가 이어질 것이므로 도데체 어떻게 죽여야 이보다 더 잔인하게 죽이는 것인지 이젠 상상을 못하겠다.공포 스릴러에서 이미 관객들이 스토리를 다 알게되면서 스릴은 사라지고 하드고어물로 바뀐 데스티네이션.1편과 마지막 편만 봤지만 데스티네이션 시리즈는 이제 진짜 끝낼때가 된것같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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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가넷 2011.08.26 11: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확하게 보셨군요. 이 시리즈는 앞으로도 계속 나올 겁니다.
    처음의 참신한 스토리와는 달리 점점 더 잔인한 표현으로 승부하려는 모습은
    쏘우 시리즈와 겹쳐 보입니다.
    쏘우 시리즈가 앞으로도 계속 나올 것처럼,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시리즈는 앞으로도 계속 나올 겁니다.
    고정 팬들이 있으니, 최소한의 수입은 보증되니까요.
    제목에 대해서 약간 오해가 있으신데, 1편부터 원제는 파이널 데스티네이션이었습니다.
    종착역, 종착지. 뭐 이런 뜻인데, 인생의 종착역인 죽음을 뜻하겠죠.
    국내에서는 이렇게 시리즈가 계속 되리라곤 생각 못하고 1편을 그냥 "데스티네이션"이라고 붙였다가
    엉뚱하게 후속작에는 파이널 데스티네이션이라고 붙였더군요.
    어쨌든 5편이 또 나왔다고 하니, 기대는 하지 말고 봐야겠네요.

  2. Favicon of http://gkgkgktmdals.blog.me BlogIcon hot 2012.01.28 18: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5는 고어신은 좀더 덜 잔인해지고 새로운 죽음의 규칙이 생겨서 상당히 신선했습니다. 저로써는 5가 데스티네이션 3나 4 보다는 나은 영화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