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 B
The Back-Up Plan
광고 홍보문구에 제대로 낚여 보게된 제니퍼 로페즈가 주연한 플랜B,
임신을 한 이후 남자를 만났다? 계획이 꼬였다.플랜 B가 시작된다..
하지만....
결혼 No, 베이비 O.K!
계획대로 임신에 성공한 날, 계획에 없던 남자를 만나다!
일에 있어서만큼은 누구보다 성공한 철두철미 계획녀 ‘조이’
하지만 사랑과 연애는 그녀의 계획대로 되지 않는다.
여자로서의 유통기한은 점점 가까워지지만 여전히 혼자인 그녀는
더 늦기 전에 엄마가 되고 싶어 인.공.수.정으로 임신에 도전한다.
그런데 그 날, 꿈에 그리던 이상형 ‘스탠’이 그녀 앞에 나타나고
정해진 운명처럼 알콩달콩 사랑이 시작된다.
그런데 이게 왠 날.벼.락!
인공수정한 사실을 까마득히 잊은 채 사랑을 키워가는 동안
그녀 뱃속에서 ‘조이 주니어’도 자라고 있었던 것!
남자보다 아기가 먼저 생긴 계획녀 ‘조이’
뒤죽박죽 꼬여버린 그녀의 계획은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가?
..... 가 영화사에서 홍보하는 줄거리 이다..능력있는 카피라이터..영화 홍보 담당자 분들에게 찬사를 아낄수 없다..줄거리 광고문구 하나하나 뭔가 거창한 내용이 있을듯 잘 뽑아냈다..
그러나...별다른 내용 전개가 없는 이 영화가 성공하기는 쉽지않아 보인다.높은 평점은 알바를 의심하기에 충분하다..로맨스가 철철 넘치는 연애 이야기로 광고는 포장했지만 이 남자..불행하게도 여자를 만나자 마자 달콤한 로맨스를 시작하기도 전에 졸지에 남의 쌍둥이 아빠가 돼야하는 황당한 현실을 극복해 나가는 이야기가 전부 이다.
영화를 보면 로맨스 코메디라 하지만 실제로는 로맨스도 없고 코믹도 없다.아이를 갖기위해 노력하는 연인 이야기도 아니고 누구의 아이인지도 모르는 아이를 인공수정을 통해 임신한 여자, 그리고 그 여자를 사랑하는 남자친구가 갑자기 아빠가 되는 준비과정들과 갈등이 영화의 줄거리이다.
공들여 모든것이 순조롭게 진행되어 가던 연애,그리고 드디어 함께 잠자리를 갖고 연인이 된 순간.그녀는 남자에게 자신이 인공수정을 통해 임신한 상태임을 고백한다..
아이를 키우는것..끔찍하고 끔찍하고 끔찍하다..그렇지만 그후 놀라운 일이 일어난다..더 끔찍하고 끔찍한 일들이 또 일어난다.숨막히는 현실이 이어지지만 아이 아빠가 갖는 보람이란것이 있단다..ㅋ 겁을주는 세아이의 아버지..
영화는 남자 주인공이 사귀려고 마음먹은 여자에게 갑자기 뒤통수를 맞고 쌍둥이 아빠가 돼야하는 불안감과 갈등..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져야 하는지가 중심이다..그리고 결국 화해,.아빠가 돼고 싶어..결혼해 줄래..한마디로 모든것은 해피엔딩~!! 뻔한 흐름으로 로맨스 코메디가 아닌 인간드라마가 이어진다.
로맨스 코메디라고 기대를 갖고 보기엔 많이 실망할듯 하며 별로 흔하지 않은 상황에 직면한 두 남녀의 서로 이해하고 가정 만들기..훈훈한 인간 드라마 라고 생각하고 보면 그럭저럭이다..그 갈등이란것이 너무나 일반적이라 갈등부분에서 공감하기는 쉬울듯 하다.
궂이 영화에서 주제를 따지고 든다면 누구의 자식이 뭐가 중요한가? 무조건 아이를 갖자란 홍보캠페인 같다..저출산 국가인 한국인들 입장에서 보자면 아빠없이 싱글맘을 원하는 제니퍼 로페즈도 사실 공감하기 힘든 캐릭터 이고 만나자 마자 그것을 도와주고 기꺼이 아빠가 되어주는 총각 남자주인공도 한국적 현실에서는 만나보기 힘든 캐릭터이다..
미국은 그럴지 몰라도 한국의 현실은 그렇지 않다...
문화적 차이를 여실히 느끼게 만든다..
현실속에서 이런 상황을 만들고 선택을 하는 남녀가 있을지 의문이긴 하다.특히나 저출산이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있는 한국에서 라면 전부 미쳤다라고 손가락질 할듯하지만.무조건 아이갖기 캠페인 홍보영화로는 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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