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곤,끈적한 B급 판타스틱 이국적 호러..


공포/호러영화 2010. 7. 11. 21:37 Posted by mullu



데이곤 (Dagon, 2001)
감독 스튜어트 고든

이국적인 판타스틱 호러..

공포영화를 보는 관점과 좋아하는 스타일이 전부 다를테지만 나의 경우는 판타지 호러를 좋아하는편이다.인어,바닷속 전설속의 괴수 데이곤, 유명한 공포소설가 H.P. 러브크래프트의 소설이 원작으로 너무나 유명한 캐릭터이자 상당히 인상깊게 본 영화이기도 하다.

예전에 봤을때 스페인 영화인줄 알았는데 지금보니 제작사가 미국이다.배경이 스페인 어촌 마을 이었을뿐임에도 유럽영화인줄 알고 봤었다..이국적인 풍경과 로케이션, 그리고 바다의 전설과 그 안에 도사리고 있는 무시무시한 전설의 실체등..유럽판 전설의 고향처럼 분위기가 참 묘했다..
 

 


CG 가 아닌 내가 좋아하는 이런 크리어쳐들이 나온다..그리고 잔혹하거나 그런 요소보다는 바닷속의 공포, 판타스틱한 이상한 마을의 분위기등 마치 악몽을 꾸는듯한 몽롱함 마저 느꼈던 영화였다.

 


스페인 연안의 포구 마을. 미국인 남녀 네명이 요트 놀이를 즐기고 있다. 평화롭던 뱃놀이는 갑작스레 밀어닥친 폭풍우로 난장판이 되고, 두 명의 남녀는 포구로 탈출한다. 하지만 도움을 받으러 간 그곳은 기이한 외모와 분위기의 마을 사람들이 지나다니고 있고, 그들은 남자와 여자를 공격한다.마을 사람들의 손에 물갈퀴가 있고 뭔가 괴기하다..피안도에서 흡혈귀들에게 고립된 듯한 분위기 이다..


가장 공포스러웠던 제물의식..

 


주인공 여자가 나체로 데이곤의 제물로 바쳐지는 의식을 하는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았던것 같다..당시 그 분위기와 상황등이 좀 충격적 이었다고 생각했었다..밑을 알수없는 검은 바닷속..그 위에 제물로 묶여있고  그 밑에서 상상할수 없는 괴물 데이곤이 곧 올라온다고 생각하면...이 입장이 된다고 생각해 보라..그야말로 오금이 저리지 않을수 없다.당시.대형화면으로 어두운 개인 극장에서 혼자 봤을때 상당히 공포 스러웠다..가장 공포 스러운것은 역시 한치앞을 알수없는 깊은 물속..무작정 잔인하게 사람을 도륙하는 자극적인 영상보다 이런 판타스틱한 심리적 공포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볼만한 호러 영화라고 생각한다.

 


데이곤에게 제사를 지내는 여사제 이자 인어 인것으로 기억한다.어쨌든 마을 사람 모두가 데이곤을 섬기는 주민들로 완벽하게 좀비들에 잡혀버린 듯한 공포..원작도 탄탄하지만 무엇보다 국내서 쉽게 접할수 없는 스페인 시골의 어촌 분위기..그 이국적인 공포의 마을을 체험해 볼수 있다.



무더운 한여름, 데이곤 같은 스타일의 공포영화를 찾아 보고 싶지만 내 취향에 맞는 이런 공포영화는 찾기가 쉽지 않다. 사람을 도륙내는 잔인한 영상들이 호러라고 널려있어 그런 영화들은 보고나면 아무런 기억도 남지 않지만 데이곤은 다르다. 이국적인 향취가 물씬나며 바닷속을 공포의 대상으로 삼는점..인어..등등..기억속에 데이곤 만의 독특한 향취를 남기게 된다. 무더운 한여름에 딱인 B급 판타스틱 호러물' 데이곤' 이다..

그런데 국내선 왠지 이런 류가 인기가 없는듯..다음 평점이 너무하다.두명만이 투표해 평점에서 1점대를 주고 있다..외국에선 많은 사람들이 6~7점대를 주고있는 영화인데 말이다.균형을 좀 맞추기 위해 10점을 주니 세명 투표.4.5 됐다.ㅋㅋ...전설속의 괴물 ,데이곤 영화를 보고 싶지만 혹시라도 그런 엉터리 평점에 관람을 포기하는 분은 없길 바란다..적어도 국내서 인기있는 사람 잘라대는 공포 영화보다는 수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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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daddyong 2010.08.13 17: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리뷰 읽고 굉장히 관심이 생겨서 찾아봤습니다.
    굉장한 B급 영화이던데요? 충분히 키치적이면서도
    사람의 심리를 자극하는 공포가 있는 그런 영화였습니다.
    특히 초반부와 마지막 부분에 나오는 심해 속의 수영신은
    굉장히 공포스러웠어요

    이 영화 때문에 H.P러브크래프트의 전집도 사서 읽었고
    감독 스튜어트 고든의 전작인 '좀비오'와 '지옥인간'도
    찾아서 봤습니다. 다 전설이라 불릴만한 작품들이더군요

    • Favicon of https://neostar.net BlogIcon mullu 2010.08.13 17: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단 기억에 남아있다는것은 그만큼 영화가 인상적이었다는 이야기이죠.
      공포 영화와 홍콩물들은 하두 비슷한 스토리와 분위기가 많아
      기억하기가 쉽지 않은데도 말이죠.
      홍콩물들과 공포물에서 기억에 남아있다면 일단 영화는 수작이라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