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답다 (2007).김기덕 감독의 흔적 '여성의 아름다움은 불행이다'..


◆한국영화 2010. 7. 11. 22:35 Posted by mullu



아름답다 (2007) Beautiful
감독: 전재홍

저예산 독립영화 '아름답다' 는 김기덕 감독이 직접 시높 아이디어를 내고 제작자로 나섰다는점에서 봤던 영화이다. 감독은 김기덕 감독 밑에서 영화를 배우던 전재홍이라는 열혈 영화학도의 데뷔작이다.

김기덕 감독이 시높을 짜주고 전재홍에게 시나리오를 써보라고 해서 만들어지게 된 영화이다.기억나는 장면이나 그외, 정확한 스토리는 가물가물 하지만 당시 느꼈던 점은 정말 제작비 저렴하게 만들었다는것, 소재가 독특 하다는것, 그리고 작가주의 적 영화라는것등이다..아름다워서 불행한 여인..자신이 아름다워 스스로를 학대하는 여인이라..김기덕 감독의 독특한 성적 관점이 또 어떤식으로 판타지를 이루어 냈을지가 궁금하였다..


아름다워서 불행한 그녀
그녀의 아름다움은 축복일까, 저주일까…

아름답지만 행복하지 않은 은영. 어딜 가든 따라오는 남자들의 부담스러운 시선과 여자들의 질투와 오해가 그녀를 외롭게 한다. 어느 날, 그녀의 스토커 중 한명인 성민에게 끔찍한 강간을 당하게 되고 그에게서 충격적인 말을 듣게 된다. “당신이 너무 아름다워서 그랬어요.”

충격을 이겨내지 못한 은영은 모든 불행이 자신이 가진 아름다움 때문이라 생각하게 되고 그 불행을 저주하며 파멸의 길을 가게 된다. 그리고 그런 그녀를 안타깝게 지켜보는 한 남자, 은철이 그녀의 주위를 맴돌기 시작하는데…


어떤 극적인 몰입보다는 실험적 영화 였던것으로 안다..왜냐.주인공들에게 전혀 공감대를 느끼지 못했으니까..그리고 뭔가 억지성 스토리의 비극적 결말 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제목이 주는 깔끔함..아름답다.

너무 아름다워서 강간을 당하고..여자는 스스로의 아름다움에 대해 절망하고 일부러 흉해지려 노력한다. 공감하기 많이 힘든 내용 아닌가..대부분의 폭력에 의한 후유증으로 정신적 쇼크로 자포자기 망가질수는 있을지언정 일부러 흉해지기 위해 노력하는 여성은 없을것으로 안다. 나중에 망가진 모습을 보고 충격받는 경우는  있을지라도..그러나 김기덕 감독님의 판타지는 현실적 보다는 항상 내면에 감추어진 본능의 일부를 드러내는 스타일 인지라..아름답다 역시 그런 예술영화 차원에서 바라보아야 영화처럼 보이게 된다..



그러나 보고 나서 크게 남은 기억이 없는것으로 보아 그다지 문제작은 아니었던 것으로 생각한다..단지 여성이 너무 아름답다는 이유만으로 죄가 되고 불행해 질수 있다는 독특한 발상과 소재에 감탄이 나올 뿐이다.자신의 아름다움 때문에 절망하고 흉해지려 노력하는 여성..실제 이런 여성이 있다면 정말 보고싶다..

여성의 입장이 아닌 철저한 남성적 사고방식에서 나온 김기덕표 영화 이니까 가능한 여성 캐릭터 같다.어차피 김기덕 감독표 영화는 남성들만 보는 판타지 영화니까 현실속에 존재하지 않는 여성들의 캐릭터들이 크게 상관 없을지 모른다..김기덕 감독의 영화를 보고 사실 주의적이라고 하는 사람들의 100%가 남성이고 여성들은 말도 안된다고 적개심을 드러 내는것이 김기덕표 영화의 성적 대립의 특징 이므로 판타지일지 사실적일지 중간에서 잘 판단해 보면 된다.

만약 이영화를 보고 여성분들중 '어머 내 얘기야.." 하는 분들이 있다면 그냥..조용히 무시해 버릴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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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vv 2012.07.02 21: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성폭력 후유증으로 일부러 흉해지려 하는 여성은 없을 것 같다는 대목에서 성폭력 피해자를 다룬 네이버 웹툰 콘스탄쯔 이야기를 한번 읽어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