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는 영화다 (2008), 김기덕 감독의 대중적 감각을 엿보다..


◆한국영화 2010. 7. 12. 23:54 Posted by mullu



영화는 영화다 (2008)

감독 장훈


소지섭 주연의 영화 '영화는 영화다' 는 주연이 최고 인기배우 소지섭이라는것 이외에도 각본과 제작이 김기덕 감독이라는 점 때문에 영화팬들의 관심을 받았던 작품이다.

장훈 이라는 감독보다 각본,제작 김기덕 이라는 것이 더 주목을 끌면서 과연 각본에서 보여지는 김기덕표 마초사상이 이번엔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궁금하지 않을수 없었다고나 할까..자신이 꼭 하고싶은 말이 아닌 생각등은 후배 감독을 밀어주면서 제작자로 나서는 김기덕 감독의 모습을 다시한번 확인할수 있다..

'영화는 영화다' 라고 말하는 김기덕 감독이 느껴졌다.


뜨거운 감자로 논란위에 서있는 작가주의 감독 김기덕 감독이 자신의 영화에서 줄기차게 논란이 돼 왔던 성적 마초주의를 주제로 삼기보다 상업주의를 표방, 영화와 현실이 얼마나 다른것인지를 보여주는 흥미로운 소재를 채택했다. 그리고 각종 영화제에서 호평과 함께 남자 배우상,신인 감독상 등.. 상업적 성공과 신인 감독치고는 환호를 받았다.물론 상업적 감각을 지닌 장훈 감독의 역량이 이룬 결실이다. 워낙 탄탄한 배우들이 참여한바도 있지만 신인 감독으로 저예산으로 이정도 성과를 거둔점은 인정할만 하다..


깡패같은 배우 VS 배우가 되려하는 진짜 깡패..

이 영화 역시 마초적 성향이 없다고 말할수는 없다. 다른 상황의 두 남성들을 위주로 한 남자들끼리의 대립이 영화의 큰 줄기이다.여성을 폭력으로 제압하는 김기덕식 성적 표현은 영화 촬영중 소지섭이 여배우를 강간 비슷하게 하는 장면 하나만 나온다.상당히 양호한 편이다.이정도 설정은 어느 영화 에서도 가능한 수준이니까..여성이 주연이 아닌 영화니까 그 정도에 멈춘것 같다.


최고의 한판을 위한 승부가 시작됐다

 

배우가 꿈인 깡패. 깡패보다 더한 배우
두 남자의 완전히 다른 삶이 교차하기 시작한다.

영화를 촬영하던 배우 장수타(강지환 扮)는 액션씬에서 욱하는 성질을 참지 못해 상대 배우를 폭행, 영화는 제작 중단 위기에 처한다. 또한 어떤 배우도 깡패 같은 배우 수타의 상대역에 나서지 않아 궁지에 몰린다. 그는 궁여지책으로 룸싸롱에서 사인을 해주며 알게 된 조직폭력배 넘버 투 이강패(소지섭 扮)를 찾아가 영화 출연을 제의한다.

누구도 모르게 영화 배우의 꿈을 갖고 있었던 강패는 수타의 제안에 흥미를 느끼며 출연에 응하는 대신 한가지 조건을 내건다. 액션씬은 연기가 아닌 실제 싸움을 하자는 것! 배우가 안되었으면 깡패 못지 않은 싸움 실력을 갖추었을 것이라 자신하는 수타 역시 이 조건을 받아들이고, 두 사람의 치열한 전쟁과도 같은 영화 촬영이 시작된다.



주인공은 하나! 싸우다 죽어도 좋다!
깡패라는 현실을 벗어나 배우란 꿈의 세계로 발을 들여놓은 강패, 배우로서의 자존심을 위해 액션 배우에서 진짜 싸움꾼이 되어가는 수타. 잠깐이라도 다르게 살고 싶었던 두 남자의 최고의 한판이 시작된 것! 주인공은 하나, 최고의 결말을 향한 두 남자의 싸우다 죽어도 좋을 이 숨막히는 대결의 최후의 승자는 누구일까?


영화의 싸움 장면등..영화속에서 영화를 촬영한다는 설정으로 실감나는 연기를 펼쳐보이는 두 남자 배우..그리고 영화가 끝나고 다시 깡패의 본분으로 돌아가 살인을 하고 비극적인 결말을 보이는 주인공..

영화는 영화일 뿐이다..라는것을 보여주는 장면등..



소지섭 강지환 두 배우의 멋진 연기 이외에도 김기덕 이라는 작가주의 감독이 각본을 통해 대중적인 상업적 감각 또한 지니고 있음을 확인 시켜준 영화 였던것 같다. 어쩌면 김기덕 감독의 외유 라고나 할까..그 특유의 논란성 마초주의 사상이 없는 대중적인 상업 영화 되겠다. '영화는 영화다' 라고 자신의 영화에 대한 논란에 김기덕 감독이 한마디 한것으로 느껴지는 분들도 많을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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