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은 이루어진다 (2010),코메디로 위장한 '크로싱'반공 첩보물.


◆한국영화 2010. 7. 22. 19:10 Posted by mullu



꿈은 이루어진다
(2010)
On the Pitch
감독 계윤식

2002년 월드컵 당시의 자료화면과 더불어 그 당시의 감동을 소재로 남북간 군사 경계선에서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 영화 '꿈은 이루어 진다.'

축구라는 소재를 통한' JSA + 만남의 광장' 같은 유쾌한 코믹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 영화.. 생각했던것과 분위기가 좀 다르다.포스터등을 보면 뭔가 코믹코드 영화일듯 한데..군대영화는 어쩔수 없는걸까..대한민국 1% 와 마찬가지로 코메디 처럼 보이지만  잘 나가다 진로를 바꾸기 시작한다..

 

 


줄거리

남북 국경의 한복판…
우리도 월드컵을 즐기고 싶다!!



전 세계가 열광의 붉은 기운으로 물들던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유일하게 고요함만이 감돌던 DMZ 북한 43GP.

비록 바람 빠진 공을 차지만 폼만은 국가대표급인 1분대장은
홍명보부터 박지성까지 남한의 축구선수명단을 줄줄이 읊을 만큼 사상이 둥근 축구광이다.



야간수색을 하던 어느 날, 1분대장과 분대원들은 허기를 달래고자 멧돼지를 쫓던 중
남측 군사들과 맞닥뜨리게 되는데…



그 이후 무전병에 의해 알 수 없는 신호와 함께 남한의 월드컵 중계방송 주파수가 잡히자
1분대 전원은 목숨을 걸고 경기일 마다 그 주파수에 맞춰 다이얼을 돌린다.

과연 월드컵 하나로 뭉친 남북 병사들에게 어떤 일이 벌어질까?


어떤일이 벌어지냐고??
반전이다..코메디가 아니었다.


중간까지 코메디 같은 분위기로 이제 제대로 코메디가 보이나 기대했건만. 그 이후는..살벌한 북한군대 내서 벌어지는 대대적 반역자 색출 취조 수사 첩보물이다..그러다 결국 신파 음악 깔리면서 코믹코드는 싹 사라지고  냉혹한 남북간 반공 서스펜스 물로 바뀐다. 고문 당하는 이성재와 북한을 탈출하다 총맞는 이성재. 피흘리면서 비까지 내려주시고......장엄한 음악 깔리면서 아아 울라고 강요하는 신파에..갑자기 심각한  반공 영화로 바꾸어 버리니..웃으려고 기껏 만반의 준비를 하다가 그만 영화가 삼천포로 빠지는 바람에 맥이 다 빠져 버린다...이런 허무한...

대한민국 1% 도 그렇고 ..도데체 뭐가 문제인거야..왜 잘나가던 영화를 꼭 이렇게 망치면서 까지 심각하고 신파로 방향전환을 해야 하는지...한국에서 군대영화는 재밌는 코메디가 되면 안된다는 강박관념 같은거 있는지..잘 나가던 영화를 꼭 중간에서 방향을 바꿔 장엄하고 심각한 무게잡는 영화로 바꾸는 짓을 이 영화도 또 저지른다.천안함 때문에 그런거야 뭐야 영화들이 왜 갑자기 다들 ...

2010/07/14 - [korea] - 대한민국 1%, 상업코드를 버리고 영화가 흘러간 방향은?

코메디 처럼 관객을 속이고 북한군의 비 인도적인 제도를 비판하는 심각한 반공 영화로 주제를 바꾼것에서 좋은 점수가 나올수 없는 영화인데..요즘 영화들은 평들 자체가 전부 알바들 아닌지..도데체 이 영화' 꿈은 이루어 진다'가 '만남의 광장'보다 낫다는 분들은 도데체 뭔가..만남의 광장은 한국 코메디의 명작중 하나라고 본다.영화가 처음 개봉하고 몇달간 높은 평점으로 시작해 점점 시간이 갈수록 떨어지는 것을 보면 이 나라는 평점도 못믿겠고 관객평도 못믿겠고..영화가 일부러 망할수 밖에 없이  만들었다고 볼수밖에 없다.

이 영화를 볼 분들은 처음부터 코메디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북한을 탈출하려는 장교 이야기..(나름대로 감독은 신파로 아아~ 눈물 흘리라고 만든)크로싱과 같은  반공 첩보물이라고 생각하고 봐야만 뒤통수 맞는듯한 느낌을 받지 않을듯 하다..

2010/07/29 - [korea] - 늬들이 신파를 아느냐? 정통 신파 영화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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