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파리 (2008), 보는내내 한숨만 나오는 거북한 수작..


◆한국영화 2010.07.31 01:09 Posted by mullu



똥파리 (2008) Breathless

감독 양익준
출연 양익준 (상훈 역), 김꽃비 (연희 역), 이환 (영재 역), 정만식 (만식 역), 윤승훈 (환규 역)

감독이 주연 배우로 국제 영화제에서 주연상을 받은 영화 '똥파리'.

한국 독립영화 '똥파리'는 감독이 직접 주연을 맡아 외국 영화제에서 주연 연기상 까지 받은 한국 독립영화의 수작이다, 또한,이 영화 똥파리는 그간 한국영화에서 보여주던 건달 이야기들이 모두 가상속의 연극이라는것을 보여주는 확실한 영화다.이 영화는 어떤 영화적인 필터링도 없는 리얼한 영화로 처음부터 끝까지 대사의 거의다가 전부 욕이다.아마 한국말에 있는 욕이란 욕은 이 영화에 다 나오는듯 하다..

심지어는 주인공이 아버지에게 하는 첫 대사도 "한잔하냐 씨발놈아..이다.."

대사 거의 전부가 한국사람들 아니면 이해하기 힘든 욕설들인데..그런데 이 영화,외국에서도 상받고 상당히 호평일색이다..외국말로 번역해봤자."fuck,ass..'몇개 단어로 표현 될텐데 말이다..그것은 이 영화가 단순히 욕의 나열로 표현되는 것이 아닌 실제 전달되는 메세지가 강하다는것을 알수있다..


보통 알고 있는 깡패 영화들과 무엇이 다른가..

이 영화, 정말 리얼하다.잘생긴 인기배우가 폼잡으면서 괜히 욕하는 그런 꾸밈 전혀 없고 과연 배우일지 ,실제 건달일지..정말 패션부터 하나까지 출연하는 배우들 정말 리얼하다.특히나 영화를 직접 감독한 주연 배우 양준익.이 영화를 보면 한국의 모든 건달 깡패들 연기하는 배우들은 모두 껍데기 뿐임을 실감하게 된다.이 영화속에서 보이는 주인공들의 파괴된 가정사 연기들이 너무 리얼해 보는 내내 거북한 한숨과 함께 관객입에서도 씨발 욕이 나오게 만든다..

 


 



국제 영화제에서 남녀 주연상을 동시에 수상한 두 주인공..


파괴된 가정에서 상처입은 두 주인공..첫 만남부터 주먹질로 남자는 여자를기절하게 만들고 여자는 남자에게 욕설과 함께 침을 뱉는다..그야말로 파괴된 가정에서 삶의 가장 처절한 밑바닥끝에 서있는 두 남녀 되겠다..너무 리얼하고 처절해 보는내내 한숨이 이어지는 이 영화, 왜 이렇게 가슴을 무겁게 만드는가..이 영화가 보는내내 거북한것은 영화가 어떤 꾸밈이나 그런것 없이 너무 리얼하게  파괴된 가정현실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너무 리얼해 충격적이기 까지 하지만 신파도 아니고 그냥 현실적이다..이 리얼감은 관객들에게 심한 거북함을 안겨다 준다..


일반인들의 상식에서 바라볼수 없는 이 두 남녀의 이상한 동지적 관계..서로가 욕하면서도 함께 의지하게 되는데..사랑을 논하기엔 삶이 가져다준 이 둘의 가슴속 상처들이 너무나 깊다..특히나 새벽 한강에서의 서로 자기속에 함몰돼어 함께 우는 울음씬...명 장면이다.

'니네 부모는 잘 사냐? 그럼..당연하지..속썩이지 말고 잘해라.."

둘은 서로 아무것도 아닌듯 겉도는 이야기를 나누지만 속내는 각자 가신의 가정을 떠올리고 함께 운다..그 내막을 아는 관객들을 심란하게 만들면서...


영화가 너무 리얼해 정말 거북하다..

영화를 보는 목적이 무엇이냐에 따라 이 영화는 어떤 관객들에겐 심한 거부감을 불러 일으킬만한 영화다.웃음도 없고 스릴도 없으며 내내 한숨만 터져 나오고 극중에 몰입돼 입에서 함께 씨발 씨발 욕이 나오는 영화이기 때문이다.확실히 심각한 문제작이다..특히나, 여자 관객들이나 데이트 하면서 보기에 적당한 영화는 절대 아니다. 그나마 로멘스가 나오나 기대했지만 감독은 철저하게 현실적으로 끝까지 몰고간다. 특히나, 여자 주인공의 오빠와 남자 주인공간의 얽히는 장면에서는 정말 화가나 울고 싶어진다. 일말의 로멘스에 대한 기대감 조차 남게 되지 않게 된다. 조금이라도 해피엔딩을 보여줄순 없는가...관객들은 안타까워 진다.




이 영화를 보고 안 보고는 전적으로 관객의 몫이다..하지만 정말 가슴을 무겁게 만든다는 사실만 알고 보면 되겠다..화가 나고 답답한 감정을 감내할수 있는 관객들만 보면 되겠다..조금이라도 해피엔딩을 꿈꾸는 관객의 희망을 무참히 부서버리는 그것..그것이 현실이라면...영화를 통해 현실의 카타르시스를 느끼는게 아닌 영화를 통해 실 사회현실을 돌아보게 만들며, 보는 내내 한숨만 짓게 되는 울적한 영화 되겠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