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트라 (1998),한국 코메디의 블루칩 임창정 데뷔작.


◆한국영화 2010.08.20 23:06 Posted by mullu



엑스트라 (1998) Extra

감독 신승수
출연 임창정 (박봉수 역), 나한일 (김왕기 역), 정초신 (조새필 역), 윤문식 (도돔바 최 역), 이상벽 (환경미화원 역)

현재 한국 코메디의 블루칩 배우인 임창정이 처음 데뷔한 작품은 1998년도의 '엑스트라'란 작품이다. 당시, 임창정의 연기력에 대해 많은 우려가 있었으나 첫 작품 치고는 상당히 괜찮은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물론 지금의 닳고닳은 임창정의 노련함 만큼은 아니다.

임창정의 첫작품 인만큼 관객들에게 큰 호응은 얻지 못했지만 작품은 임창정 코메디 작품 중에서도 상당히 괜찮은 수작 코메디 이다.이 영화를 시작으로 임창정은 매편 성공작을 기록하며 충무로의 코메디 영화 블루칩으로 점차 인정받게 된다.


줄거리

박봉수(임창정)는 어딜가나 영화배우라고 떠벌리지만 정작은 엑스트라 출연 경험 밖에 없다. 매번 어처구니없는 실수로 NG를 내는 통에 감독에게 퇴짜맞기 일쑤지만 그래도 주역의 꿈을 버리지 않고 열심히 영화계 주변을 맴돈다.

어느날 박봉수는 비슷한 처지의 김왕기(나한일)를 알게 되고, 조감독 새필(정초신)의 도움으로 단역 검사와 수사관 역을 왕기와 함께 맡게 된다. 더욱 친해진 봉수와 왕기는 접대차 들어간 룸싸롱에서 호기를 발동해 진짜 행세를 한다.

그런데 뜻밖에도 악의 없는 자신들의 장난에 모두들 속아넘어가자 두 사람은 영화 찍을 돈을 마련한다는 소박한 바램으로 본격적인 사기 행각에 나서는데...





이 영화를 이해 하려면 당시의 70 ~ 90년대의 무소불위 권력을 휘두르던 공권력의 실상을 알아야만 어느정도 이해가 간다. 왼만한 깡패들 저리 가라할 정도다. 단지, 검사라는 이유만으로 아무 호텔이나 공짜로 특실을 이용하고 모든 사람들을 닥치는 대로 쥐어패고 나이불문, 반말에 모든 사람들이 벌벌 떨며 거액을 쥐어주는 모습들은 요즘의 관객들에게 과장된듯 보이고 그다지 와닿지 않을수도 있겠지만 80년대 당시는 그랬다.지금도 이런지는 모르겠지만, 그 당시 관객들에게는 그간 억눌렸던 공권력 불만에 대한 카타르시스를 코메디로 풀어줄수 있었다.비록 사기라는 설정을 했지만 공권력을 대상으로 코메디를 만든다는것 자체가 세상이 조금은 변했다는것을 알게 해준 영화 였다고나 할까..그리고 부패한 한국사회의 모습을 코메디를 통해 제대로 보여준 영화였던것 같다.

지금의 임창정과 비할수는 없지만 일반적으로 영화 첫 주연 배우치고는 상당히 연기를 잘한다.지금 다시보면 임창정 코메디 영화들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가장 신선했던 임창정의 연기를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그리고 뿌리깊게 박혀있는 부패한 한국 사회에 대한 하나의 기록이 될지도 모르는 코메디 이다.

특히나, 엔딩이 아주 맘에 들며 엔딩에서 카메오로 임하룡과 이병헌이 출연한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