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사랑의 멜로디 (1971), 추억으로 끌고가는 마법같은 영화.


◆추억의 영화 2010. 8. 27. 11:05 Posted by mullu



작은 사랑의 멜로디 (1971) Melody

감독 와리스 후세인
출연 마크 레스터, 잭 와일드, 로이 키니어, 켄 존스, 케이트 윌리엄스

우리나라 제목으로 작은 사랑의 멜로디 라고 이름 붙여진 이 영화....

중학교때 까지 카세트 테이프로 워크맨에 항상 듣고 다니던 비지스의 OST 와 함께 나의 어린시절과 사춘기 시절을 완벽하게 사로잡았던 동화같은 로멘스 이야기다..금지된 장난은 너무 심각하고 개같은 내인생은 그냥 어린시절 추억이라면 이 멜로디는 어린시절의 영혼을 깨워주는 유일한 버팀목같은 영화다.


한편의 영화가 영혼을 움직이고 평생 간다는것을 알게해준 영화로 지금도 비지스의 Melody Fair,To love somebody,First of May, in the morning..이 영화의 OST  노래들을 들으면 그 당시의 감정으로 돌아가 정신이 혼미해 진다.어릴때 이런 아름다운  영감을 준 영화가 있었다는 사실이 평생 고맙다고 해야 하겠다..(사실은 OST 영향이 더 크지만 말이다.)이 영화에 나오는 모든 곡들이 수십번씩 아직까지도 전 세계 유명가수들에 의해 지금까지 쉴세없이 리메이크 되고 있다는것만 봐도 명곡중 명곡임을 알수 있다...


이 아름다운 소녀 멜로디,.나의 사춘기 시절은 비지스의 노래와 함께 이 멜로디의 환상에 사로 잡혀 살았다고 해야 하겠다. 그리고 나이든 지금은 아련한 추억속의 그림으로.. 


일반 초등학교때 누구나 겪는 그런 아이들의 풋풋한 짝사랑..다니엘은 멜로디를 보고 한눈에 반한다 ..


대기실에서 어색해진 두 아이, 괜히 연습하는척 피리로 동요를 부는데 다니엘이 돌림노래 처럼 따라하면서..조금 친해질랑..그러나 아직까지는 말 한마디 못 부쳐본 상태다..


식당 옆자리에 앉으려고 하는데 여자친구 자리란다..아이들 앞에서 다니엘은 개망신 당하고...


학교 댄스파티, 아이들이 어쩜 이렇게 깜찍하게들 춤을 추는지..


멜로디 친구 ..멜로디와 춤을 추려면 이 친구를 떼어놔야 한다..


드뎌 손 잡았다..친구고 뭐거 다 뿌리치고 멜로디와 둘이 학교밖으로 나온 다니엘..

First of May..공동묘지 데이트..

멜로디 영화중에서 가장 유명한 공동묘지 데이트 장면,..퍼스트 오브 메이 음악 나오면서 그냥..그림이다..얘들이 있으면 공동묘지도 낭만적인 장소로 변한다..First of May 가사를 살펴보라..영상과 함께 녹아 버린다..내가 아이였을때 크리스마스 트리가 커 보였을때.....



왜 공동 묘지여야 하냐면..묘비에 적힌 글에서 가장 중요한 대사가 나와줘야 하기 때문..

내 사랑하는 아내 엘라 제인의 묘
내 인생의 동반자
50년 동안 당신과 행복했소 1893년 7월 7일
아내를 따라감 1893년 9월 11일


그녀 없이 두 달밖에 못 살았어
굉장히 많이 사랑했나봐
50년간의 행복...그게 얼마나 긴 세월일까?
방학과 휴일을 빼면 150학기야

너도 나를 그만큼 사랑할 수 있니?
넌 못할 거 같아
아니, 벌써 일주일이나 사랑했잖아

First of May 가사..

나는 작고 크리스마스 트리는 컸던 시절
다른 애들이 장난치고 놀때 우리는 사랑을 했네 
왜 그 시간들이 흘러가버렸는지  묻지 말아요 
누가 그 시절을 데려갔는지... 
이젠 우린 컸고 크리스마스 트리는 작아 보이네요
그리고 아무도 그 시절을 묻지 않네요 

그러나 너와 나
우리의 사랑은 영원히 사라지지 않아요
하지만 누군가 눈물을 흘리겠지
오월의 첫 날이 되면... 
우리를 위해  자란 사과나무 
사과가 하나 둘  떨어지는 걸 바라보며 
나는 생각해낸다  그 한순간 한순간을 
너의 뺨에 키스한 날과 네가 떠나간 날을 
이젠 우린 컸고  크리스마스 트리는 작아 보이네요 
그리고 아무도 그 시절을 묻지 않네요 
그러나 너와 나 
우리의 사랑은 영원히 사라지지 않아요
하지만 누군가 눈물을 흘리겠지 
오월의 첫 날이 되면...

나는 작고,  크리스마스 트리는 컸던 시절 
왜 그 시간들이 흘러가버렸는지 
묻지 말아요 
누가 그 시절을 데려갔는지...

눈물은 슬퍼서만 나오는게 아니란걸 보여주는 영화 '멜로디'..아름다움에 취한다고 할까..사라 브라이트만이 부른 퍼스트 오브 메이 보다도 비지스의 원곡이 영상과 더 어울리고 아름답다는것을 느낀다.


드뎌 사고쳤다..학교를 땡땡이 치고 바닷가로 놀러간 두 연인....


여기서 다니엘은 멜로디에게 청혼을 한다..


교장앞에 끌려가 당당하게 결혼의사를 밝히는 다니엘..교장 황당해 웃어주자 다니엘 심각하게 교장을 나무라고..


그냥 같이있으면 결혼 이잖아요..행복하게 되는게 왜 이리 힘들어야 하나요..부모고 학교고 전부 당연히 반대,반대..아이들은 놀려대고 두 연인의 결혼계획은 난관에 처하게 된다..


멜로디..멜로디..그냥 음악만 나오고 애들 둘이 나와서 화면에 알짱만 되도 맘이 싸해지고 기분 몽롱 해지는 영화다..어린 시절의 추억속으로 마구 끌고 들어가는 마법을 지닌 영화..



퍼스트 오브 메이, 투 러브 섬바디, 멜로디 페어, 인더 모닝..삽입된 모든 비지스 곡들이 명곡이 아닌 곡이 없다.어린시절의 풋풋한 로멘스로 슬픈 황순원의 소나기가 있다면 해피 엔딩으로는 멜로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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