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의 전설(1998), 1900 이 주는 감동..


◆헐리웃/유럽/드라마 2010. 8. 28. 00:41 Posted by mullu



피아니스트의 전설 (The Legend of 1900, 1998)

감독 주세페 토르나토레
출연 팀 로스, 프룻 테일러 빈스, 멜라니 티에리, 빌 넌
음악 엔니오 모리꼬네.

시네마 천국의 느낌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빼놓을수 없는 주세페 토르나토레 감독의 또 하나의 걸작'피아니스트의 전설' 역시 엔니오 모리꼬네의 음악과 더불어 잊을수 없는 감동을 주는 명작 이다.

이 영화는 1900 년 미국과 유럽을 오가는 크루즈 선상에서 태어나 육지를 한번도 밟지 않은 천재 피아니스트 1900 의 이야기 이다..이탈리어 어가 아닌 영어로 제작되었다.


새로운 기회의 땅 아메리카, 유럽에서 새로운 이주해 오는 많은 희망찬 사람들..영화는 백년의 역사를 지닌 버지니아 호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트럼펫 연주가가 악기를 팔기위해 악기점을 찾게되고..한장의 미스테리한 음반..부서진 원판을 힘들게 복원한 음악의 연주자에 대한 비밀을 풀어나가기 시작한다..이 곡을 연주한 피아니스트의 이름은 1900 이라는 숫자를 이름으로 지닌 인물이다..


배에서 태어나 버려진 아이..선원에 의해 1900 이라는 이름을 얻게 된다..공식적으로는 국적도 없고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아이가 된셈인데..


그의 아버지 노릇을 하던 선원이 사고로 죽고 이제 1900 은 배의 일부가 되어 배안에서 혼자 살아나가기 시작한다.


눈에 보이는 모든것이 음악이다..누구에게 배운적도 없지만 천재는 그냥 태어난다..어릴때부터 보이는 모든것을 음악으로 표현하는 천재였던 아이 1900..


폭풍우속 흔들리는 배 안에서 마치 차를 타고 가듯 이리저리 미끌어 지면서 배안을 돌아다니며 하는 연주, 이 영화의 명장면중 하나이다..위 트럼펫 주자와 1900의 첫 만남이다.


둘은 피아노로 배안을 부순것으로 인해 석탄 일을 하게되고 둘도없는 친구가 된다..


배안의 모든 승객들을 감동시키는 천재 연주자..배 안에서만 존재하는 천재 피아니스트의 명성은 재즈의 본고장, 미국에도 알려지게 되고..그를 배에서 내리게 하려는 많은 음악 관계자들의 설득이 이어지지만..


재즈의 창시자라는 재즈의 신이라는 피아니스트, 직접 배로 찾아와 한번 겨뤄 보자고 한다..


그러나 이 천재 피아니스트1900 는 재즈 창시자건 뭐건간에 애초 경쟁할 마음도 없다.도리어 상대방의 연주에 감동받아 눈물을 흘리는가 하면, 자신은 동요같은것을 연주해 자신을 지지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비난을 받게 되는데..그러나 선수는 선수를 알아본다고.. 재즈 창시자라는 고수는 점점 열받아 극한의 기술을 선보이는 연주를 통해 아예 망신을 주겠다며 분노의 연주를 하게 되고.. 드디어 기분이 상한 1900.. 당신이 먼저 시작한거야...드디어 천재를 뛰어넘는 천재가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주기 시작한다..


일명 담배 배틀,..애초 처음부터 게임이 되지 않는 수준차가 있었음을 보여준다..그의 명성은 음악계 전체를 뒤흔들게 되고 그가 배에서 내리지 않자 아예 녹음장비를 들고 배까지 찾아오는 제작자가 나오게 된다..


드디어..그 미스테리한 아름다움의 절정인 곡이 즉석에서 만들어지게 된 장면...1900 은 녹음이 끝나자 마자 원판을 빼서 처음으로 사랑을 느낀 이 여인에게 주고자 한다..계약, 명성이나 돈 따위는 알바 아니다..


그러나 결국 건네주지 못한채 이 원판은 1900 손에 의해 부서져 휴지통으로 직행..이제 이 곡을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게 된다..


그녀가 잠든 모습을 보면서 키스를 하는 1900.드디어 사랑을 알게되다..


그리고 드디어 태어나서 처음으로 육지에 나가볼 결심을 하게 된다..모두들 1900의 결정에 반가워하면서 그가 큰 성공을 거둘것임을 예측하지만..


그는 중간에서 도시를 바라보고는 다시 배로 돌아가고야 만다..왜일지는 마지막에 나오게 된다..



어쨌든 영화는 이런 1900 이 배안에서 계속 있다는것과 함께 이미 수명이 다해 분해 해체되면서 폭파작업이 진행되어 가는 배를 보여준다. 1900 이라는 사람이 배안에 있음을 계속 주장하며 살리기 위해 줄기차게 뛰어다니던 이 트럼펫 친구..마지막 방법으로 악기점에서 찾은 그가 부서버린 원판을 들고 배안으로 들어가 1900  이 나타나기 만을 기다린다.


역시..그는 배안에 있었다..


배와 함께 최후를 맞을 결심을 한 1900의 말에 트럼펫 친구는 눈물을 머금고 작별의 인사..왜 1900 이 육지로 나오지 않는가에 대한 이유는 아주 철학적이고 감동적이기 때문에 단순 설명으로 대체할 문제는 아닌듯 하다.


드디어 마지막 육지와의 연결대인 사다리가 치워지게 된다...


그리고..결국 그렇게 전설로만 남게된 1900 의 이야기는 끝나게 된다..



1900 은 눈에 보이는 그대로를 즉석에서 음악으로 만들어 낸다.녹음하기전까지 어떤 곡이 연주될지 누구도 모르는 상황..마침 그때 그녀를 처음 보게된 1900. 트럼펫 친구의 표정이 볼만하다..그녀가 사라지면 연주도 끝날것임을 알기에 조마조마 한 모습을 보여준다..그리고 결국,명곡이 탄생되는데..


주세페 토르나토레 감독과 엔니오 모리꼬네 음악의 궁합은 시네마 천국과 마찬가지의 감동을 준다.말레나와 더불어 주세페 감독의 팬들 이라면  이미 아는 유명한 작품이지만 십년도 더 지난 작품이므로 젊은층들은 잘 모르는 분들도 있을듯 하다..시네마 천국의 분위기에 감동받은 분들은 이 영화도 분명 후회하지 않을 선택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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