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라냐, 대낮에 벌어지는 한바탕 대형 살육극.


공포/호러영화 2010. 8. 30. 09:46 Posted by mullu




피라냐 (2010) Piranha 3-D

알렉산더 아야
출연 엘리자베스 슈 (줄리 역), 스티븐 R. 맥퀸 (제이크 역), 제시카 스자르 (켈리 역), 켈리 브룩 (대니 역), 제리 오코넬 (데릭 역)

스토리는 묻지말고 무작정 싸우고 죽이는 킬링타임 영화가 유난히 유행하는 올해, 화끈한 피의 살육전을 보이는 고어물 한편이 찾아왔다.그런데 이 영화 기존의 음침한 공포영화 공식과는 달리 벌건 대낮에 그것도 사람들 바글대는 휴양지 에서 벌어지는 대형 살육전이다.

그야말로 비키니 행렬속에 가리고 분위기 깔고 할것 없이 시원시원한 눈요기 영상을 보여 주겠다는 건데..


예상대로 화끈한 살육전이 펼쳐진다.비키니 입은 미녀의 몸이 45각도로 잘려 미끄러 져 내리는가 하면 살점 뜯어먹히고 뼈만 남은 다리들, 두동강 나는 몸체, 머리가죽 벗겨지고 보트로 들이받아 머리 동강내주고, 살육 난장판이다.감독은 기존 공포영화에서 쓰이는 분위기 잡고 할것없이 액션영화 만들듯 화끈하게 대낮에 살육전을 펼쳐 보인다.조마조마 했는데 헐리우드의 금기사항인 아이들이 뜯어 먹히는 장면이 안 나와서 그나마 다행이라 하겠다.


영화를 보고나면 남는것은 한바탕 살육전을 봤구나.란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그 전에 나체의 여자 둘이서 수중에서 싱크로 하듯 산소통도 없이 수영하는 것을 보여 주는데 영상미가 참 아름답다. 하지만 스토리와는 전혀 무관한 것에서 이 영화가 추구하는 방향이 무엇인지 확실히 드러난다 하겠다. 화끈하게 벗어제낀 여자와 뜯어먹히는 고기 덩어리들..무조건 볼거리를 제공하겠다는 의도다.



벌건 대낮에 대규모 군중 사이에서 벌어지는 고어물, 여기저기 물속에서 아우성치는 군중들의 대규모 학살극을 보는것에 무슨 스토리와 이유가 필요할까..이 영화를 보실분들은 물가에서 벌어지는 화끈한 살육전 한번 구경한다 라는 심정으로 잔인한 영상을 보실분만 보면 되겠다.

잔인한 영상들  이외에 감동 내지는 짜릿한 카타르시스, 주인공들에 대한 감정이입, 이런거 요구 한다면 분명 실망할 것이다.골치 아픈 주변 스토리들은 싹 정리해 버리고 배경 단순, 스토리 단순, 그럼에도 정신없이 여기저기 뜯어먹히는 군중들을 보면서 원체 짧은 런닝타임 이지만 영화가 무척이나 짧게 느껴진다.앞의 오프닝과 엔딩 크래딧을 제외하면 실제 영화 런닝타임은 상당히 짧다.

스토리는 최대한 단순하게, 상황 설정만을 던져주고 무조건 자극적 볼거리에 치중 하는것이 대중들이 원하는 인스턴트 감각 킬링타임 영화의 큰 흐름이 되가는것 같다. 올해 개봉한 다른 킬링타임 영화들  프레 데터스와 유니버셜 솔저, 익스펜더블 ,토너먼트 등도 마찬 가지로 과거 몇년전과 비교해 봤을때 엄청나게 스토리가 심플해 졌다. 대부분 상황 설정만 해 놓고 무작정 싸우고 죽인다. 과거는 B급 비디오용 영화들이 그런식 이었다면 이제는 메이져 영화들이 그런 공식으로 영화를 만들고 있는것이 큰 흐름이자 특징 이라 하겠다.관객의 기호가 바뀌어 가고 있다는 반증이다.스토리가 없다고 킬링타임 영화라고 생각했던 전지현의' 블러드'나 비 주연의 '닌자 어쎄신' 등은 올해 나온 영화들에 비하면 복잡한 스토리를 지닌 대작들 처럼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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