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 위드 러브(2003), 60년대 남녀 성대결을 그대로 재현한 코메디.


◆헐리웃/유럽/코메디 2010. 9. 11. 19:31 Posted by mullu



다운 위드 러브 (2003) Down with Love

페이튼 리드
출연 르네 젤위거 (바바라 노박 역), 이완 맥그리거 (캐처 블록 역), 사라 폴슨 (비키 힐러 역), 데이빗 하이드 피어스 (피터 맥마너스 역), 레이첼 드래치 (글레이디스 역)

'다운 위드 러브' 영화는 60년대 영화의 추억을 그대로 재현한 독특한 로멘틱 코메디 이다.음악서 부터 연출까지 르네 젤위거, 이완 맥그리거등 배우들만 요즘 잘나가는 배우들이 아니면 진짜 60년대 영화라고 해도 믿을만 하다.

이 영화를 60년대 풍으로 만든것은 이 영화의 내용과 배경이 60년대 이기 때문이다. 여성들이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는 패미니즘이 막 일어나기 시작하던 시기의 이야기로.패미니즘을 대표하는 노처녀 르네 젤 위거와 천하의 바람둥이 이완 맥그리거의 '남과 여' 극과극의 성적 대립을 다룬 코메디이다.


남과 여, 항상 싸우면서도 서로 없으면 안되는 그런 풀리지 않는 문제를 다루는 내용은 누구나 다 알수 있을만큼 식상한 이야기 지만 시대가 흘러도 역시 영원히 변하지 않을 내용 이기도 하다.

여성 페미니즘을 다룬 책으로 일약 베스트 셀러 유명작가가 된 르네 젤위거, 그리고 공공 방송을 통해 가장 형편 없는 남성으로 패미니즘적인 모독을 당한 이완 맥그리거가 그녀에게 복수하기로 작정,자신을 속이고 , 특유의 바람둥이 기질로 그녀를 꼬시려 한다..당하는 르네 젤위거의 속임 바보같은 연기도 딱이지만 이 영화 반전이 있다. 결국 주도권을 쥐게 되는 쪽은 남성인가 여성인가.?

영화는 바바라 노박이라는 여성을 대표하는 패미니즘 주자와 캐쳐 블랙으로 대변되는 남성간의 세대적 성대립으로 치닫는다.노박이 이기자 남성 잡지사의 모든 여 비서들이 사표를 내는등 상당히 과장된 설정이지만 코메디므로 충분히 즐길만 하다.



이완 맥그리거의 짐캐리식 코믹 연기

이 영화에서 가장 신선한점은 이완 맥그리거의 60년대식 연기이다.어떤때는 짐 캐리 같기도 하고 약간은 과장된 신파조 연기를 보는 재미가 있다.


영화에서 가장 기발했던 명 장면..

전화로 염탐전을 벌이는 두 남녀, 그러나 카메라는 마치 두 전화 통화하는 주인공들이 관계를 가지는 식으로 잡고있다. 경쾌한 빅밴드 음악과 함께 펼쳐지는 60년대 분위기의 코믹 분위기.


전화가 끝나자 마치 관계를 끝낸듯..사소한 전화통화 한 장면을 이런식으로 재밌게 연출한 아이디어에 박수를 치게된다..


이 영화는 패미니즘과 마초이즘의 극적 대립을 다루고 있지만 결론에서 실제 여성 해방을 외치는 패미니스트들을 만족 시켜주지는 못할듯 하다.누구나 예상하듯 로멘틱 코메디 이기 때문이다. 과장된 감정기복과 헬기 사다리에 매달려 두 남녀가 떠나가는 엔딩등 현실에서 말이 안되는 장면등은 60년대식 낭만이라고 보면 된다. 요즘 영화에서 보지 못하는 장엄한 음악과 함께 'THE END' 글자 무척이나 정겹다.엔딩 이후에도 남녀 성대결은 끝났다는 르네 젤위거와 이완 맥그리거의 뮤지컬이 나온다.이 장면까지 봐야 이 영화를 봤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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