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2007), 이유를 알기힘든 걸작?


◆헐리웃/유럽/스릴러 2010. 10. 5. 17:41 Posted by mullu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2007)
No Country for Old Men


에단 코엔, 조엘 코엔
출연 토미 리 존스 (에드 톰 벨 역), 하비에르 바르뎀 (안톤 쉬거 역), 조쉬 브롤린 (르롤린 모스 역), 우디 해럴슨 (칼슨 웰즈 역), 켈리 맥도널드 (칼라 진 모스 역)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란 영화, 코헨 형제의 걸작이라 칭송하고 2007 아카데미 영화제에서 온갖 상을 몰아주면서 재미없다고 생각하는 대량의 무식한(?) 관객들을 당혹하게 만든 문제작 이다.

문제작이라 함은 재미없다고 생각하는 관객들을 향해 왜 이 영화가 재미 있는지 강의를 한참하고 설득해야 하는 영화란 것이다.국내 평점도 아주 높다..명작이다, 재미 드럽게 없다..관객평이 극과 극으로 나뉘어지는 이 영화의 특징을 살펴보도록 하자.적어도 다른 일반적 스릴러와는 정반대의 연출이란 점이 독특하다고 하겠다.


줄거리

당신에게 찾아온 단 한번의 기회…

미국 텍사스. 사냥을 하던 모스(조쉬 브롤린 분)는 우연히 시체로 둘러싸인 현장에서 총상을 입고 죽어가는 한 남자와 돈가방을 발견하게 된다. 갈증을 호소하는 그 남자와, 240만 달러의 현금이 든 가방 사이에서 돈가방을 선택한 모스. 집에 돌아온 순간, 두고 온 남자에 대한 가책을 느끼며 새벽에 물통을 챙기고 현장으로 돌아온다. 하지만 그를 기다리고 있는 건 빗발치는 총탄 세례와 자신의 뒤를 쫓는 추격자의 존재.

모든 행운에는 피의 댓가가 뒤따른다!

 


자신을 찾아온 행운을 빼앗기지 않으려는 모스. 자신의 동료마저도 죽이며 빼앗긴 것을 찾으려는 살인 청부업자 안톤 쉬거(하비에르 바르뎀 분), 그리고 뒤늦게 사건 현장에서 그들의 존재를 깨닫고 추격하는 관할 보안관 벨 (토미 리 존스 분)까지, 세 사람의 꼬리를 무는 추격은 점차 그 결말을 알 수 없는 파국의 절정으로 치닫게 되는데…

 

스릴러에 음악이 없다..

위 줄거리 대로 그냥 단순한 돈가방을 놓고 도망가고 추격하고 하는 이야기 이다.삭막한 텍사스를 배경으로 배경음악 같은것 일체 없다. 그냥 벌레소리, 새소리등이 배경음의 대부분이다.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뭔가 사실감속에 빠져들게 만드는 연출이지만 반대로 단조롭고 지루하다는 느낌을 받을수 있겠다.

현대 스릴러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 박진감 넘치는 음악이 일체 배제 되었다면? 당신은 재미있을까 아님 지루할까..관객 각자 선택의 문제이다.아무도 생각하지 못한 독특한 시도란 점에서는 일단 신선했다 라고 하겠다.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제목에 답이 없다.

왜 제목이'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인지..영화에서 확실하게 알려주는 답이 없다. 제각각 내놓는 해석만이 중구 난방이다. 사건이 일어나도 자신의 힘으로 해결할수 없는 무기력한 늙은 보안관의 심리를 표현한것이란 설명이 가장 그럴듯 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내가 생각하는 정답은 '그냥~ ' 이다. 뭔가 있어 보이고 멋있어 보이기 위해서 지은 시적인 제목 이랄까..왠지 태양은 가득히나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처럼..상주기 딱 좋은 명작풍 제목이라고 생각한다.

그냥 끝나는 결말..

결말도 악당이 잡히거나 죽지도 않으며 그냥 멀건히 사건 진행되다가 영화가 끝난다.확실한 결말을 선호하는 관객들에게 미적지근한 인상의 엔딩의 이 영화 재미있을까 없을까? 역시 관객 각자의 취향이라 하겠다.한가지 확실한건 제대로 결말 내렸다면 이 뻔한 스토리의 추격 영화는 지체없이 B급 영화로 분류 되었을 것이란 점이다. 그것이 두려워 결말을 안 지었을리는 없을테고..

이 기존의 스릴러와 완벽하게 대치되는 형식의 영화에 명작 이라고 상을 몰아준 아카데미와 그 이유를 알기위해 이유를 찾아내려는 영화팬들의 불 필요한 논쟁이 계속 이어지는 아주 흥미로운 스릴러 되겠다. 명작인지, 그냥 지루한 영화인지, 그 해답은 각자가 내려야 할듯싶다. 아카데미가 왜 상을 몰아주었는지 이유 역시도 궁금한 분들이 직접 영화를 보고 판단하면 되겠다. 출연진들의 연기와 자극적 요소없이 언제 뭔일이 터질지 사운드등을 통한 예고가 전혀 없으므로 영화내내 숨막히는 듯한 긴장감, 전반적 연출등 볼만한 요소들이 많지만 과연 걸작반열에 들 정도 인지는...

이 영화가 걸작 이라고 침튀기듯 강의를 하는 분들은 과연 이 영화의 DVD 를사서 계속 반복해 보고 감동을 받는지도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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