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인걸: 측천무후의 비밀(2010), 사극과 무협 판타지의 결합.


◆중국/홍콩/동양 2010. 10. 21. 22:07 Posted by mullu



적인걸: 측천무후의 비밀 (2010)
通天帝國之狄仁傑 Detective Dee and the Mystery of the Phantom Flame

감독 서극
출연 유덕화 (적인걸 역), 유가령 (측천무후 역), 양가휘 (사타충 역), 이빙빙 (정아 역), 등초 (배동래 역)

역사적 사극인가? 무협 판타지 인가?

실제로 있었던 역사적 사건에 무협지 만화나 소설에 나오는 판타지를 적절하게 섞어 만든 영화 적인걸, 서극 감독 이라는 것 만으로도 흥미를 불러 일으키며 나오는 출연진 모두 매력적인 캐릭터들을 선보인다.

'측천무후' 라는 중국 최초의 여황제와 실존 인물이었던 '적인걸'을 주인공으로  하고 있어 더욱 역사적 실제감을 주지만 그렇다고 영화 내용이 사실에 기초한 사극은 절대 아니다. 차라리 '동방불패' 스타일에 가까운 무협 판타지 이다.서양에 셜록홈즈 라는 명 캐릭터 를 의식해 중국에서 적인걸이라는 슈퍼 탐정 캐릭터를 영웅으로 내세운듯 하다.


줄거리

대륙 최초 여황제 즉위 직전, 6명의 대신들이 저절로 불에 타 죽다!
하늘의 응징인가, 땅의 분노인가?

서기 690년 당나라, 고종 승하 이후 대륙 역사상 최초의 여황제를 노리는 측천무후(유가령 분). 화려한 즉위식을 앞둔 어느 날, 그녀의 심복들이 차례로 불에 타 죽는 의문의 연쇄살인이 발생한다. 하늘의 분노라며 백성들의 공포가 커져가자 황실은 점점 혼란에 빠진다. 측천무후는 최후의 수단으로, 누명을 쓴 채 변방으로 좌천당한 천재수사관 적인걸(유덕화 분)의 환궁을 명한다.

단서는 단 한줌의 재… 인체자연발화…
천재수사관 적인걸, 거대한 미스터리를 추적한다!

적인걸에게 빼앗았던 휘장을 되돌려주며 자신의 호위를 부탁하는 측천무후. 불타버린 시신의 재만으로 수사에 착수한 적인걸은 심층적인 과학수사를 통해 대신들의 죽음이 ‘황린’이란 성분에 의해 인체가 자연발화 되었음을 밝혀낸다. 그리고 이 사건이 단순 범행이 아닌, 황실을 노린 누군가의 음모임을 감지하는데….

적인걸을 위협하는 음모의 배후,
그는 진실을 밝혀내고 측천무후를 무사히 즉위시킬 수 있을 것인가?



컴퓨터 그래픽을 통한 장대한 스케일

이 영화는 처음부터 거대한 동상을 제작하는 것으로 시작, 거의 모든 배경에 컴퓨터 그래픽이 동원되어 마치 SF 영화에서 보아오던 장대한 스케일의 영상을 선보이고 있다. '황후화' 의 무지막지한 아날로그 물량동원에 놀랐다면 이 영화는 적절한 물량과 CG 의 스케일로 이상적인 조합을 보여주고 있다.


역사적인 인물들을 주인공으로 하였지만 현실적인 무협이 나오는 삼국지 등과는 다르게 기문 둔갑술을 부리는 마인, 자연 발화를 일으키는 곤충, 얼굴을 바꾸는 신공등..무협 판타지에 등장하는 기술 들이 등장하므로 무협 팬들에게는 오락 영화로 즐겁게 볼수 있으나 역사적 사실극을 원하는 관객들에게는 현실감에서 조금 실망 할수도 있을듯 하다.

서양에서 셜록 홈즈를 블록버스터 오락영화로 만들었듯, 만화같은 무협 판타지와 역사적 사실을 적절하게 섞어 만든 한편의 서극용 오락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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