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 (2010), 묶음 패러디? 뭔가 이것저것 많이 건드린 영화


◆헐리웃/유럽/액션 2010. 11. 4. 18:49 Posted by mullu



레드 (2010) Red

로베르트 슈벤트케
출연 브루스 윌리스 (폴 역), 모건 프리먼, 존 말코비치, 헬렌 밀렌, 메리-루이스 파커

상대를 너무 많이 잘못 건드렸다 ! ?

마치 다이하드를 연상시키는 멋진 포스터에 쟁쟁한 배우들, 브루스 윌리스를 내세워 멋지게 포장한 액션 영화 '레드' 그러나 보다보면 2010년도 나온 여러 영화들의 아이템을 이것저것 잔뜩 집어넣어 잡탕으로 제작된 영화로 독자적 뼈대는 약한 영화임을 알수 있겠다..

가급적 막 개봉된 영화에 혹평은 자제해야 겠지만 올해 나온 영화들을 여러편 본 입장에서 '레드'가  단독으로 내세울만한 요소가 거의 없으며 이 영화 저영화 오버랩되는 느낌은 속일수가 없다. 그야말로 유행따라 치고 빠지는 전략으로 제작된 영화라는 느낌..나만의 착각일까..


줄거리를 살펴보자..

상대를 잘못 건드렸다.
레전드급 특수요원 vs 그들을 제거하려는 CIA
가장 통쾌하고 뜨거운 맞대결이 시작된다!

CIA 사상 최고의 특수요원 ‘프랭크’.

정체를 알 수 없는 무장 괴한들의 습격을 당한 그는 상상조차 하지 못할 거대한 위협을 직감하고, CIA 최고의 두뇌 ‘조’와 폭탄 전문가 ‘마빈’ 킬러계의 대모 ‘빅토리아’와 함께 힘을 합치기로 한다. 한편, CIA 특수 요원 ‘쿠퍼’는 살려두기에는 너무 위험한 실력자, 일명 ‘레드’를 제거하라는 특별 지령을 받고 이들을 맹추격하기 시작한다. 시시각각 찾아오는 무차별 공격 속에 CIA 사상 최고의 레전드팀 부활을 선언한 프랭크 일당은 자신들의 목숨을 노리는 CIA 조직을 향한 지상최대의 반격을 선포하는데…


브루스 윌리스의 시대는 가고 있는것일까?

근래들어 나온 브루스 윌리스 주연작들이 그다지 주목받기 힘든 영화들 뿐이란 점에서 레드는 기존의 팬들이 한껏 기대한 영화중 하나이다. 그러나 이 레드 역시 '캅 아웃'과 마찬가지로 브루스 윌리스의 매력이 예전같지 않음을 다시한번 확인하게 해준 영화인듯 하다.

올해 개봉된 액션 화제작들.

 

 

 


레드는 바로 올해 개봉돼 화제를 모았던 위 세편의 핵심을 차용해 버무려 기획된 영화이다.A 특공대 보다는 액션 장면등에서 시시함이 '루저스' 영화에 더 가깝고 더 비슷한 영화들이 많지만 대표적으로 잘 알려진 세편을 내세워 본다.  어찌됐건..위의 영화들은 나름대로 오리지널 뼈대를 지니고 한가지 색깔로 흥행에 성공 했다면 레드는 올해 나온 이런 액션영화들의 특징만을 모아 다시한번 브루스 윌리스에게 재현시킨 느낌이다..



A 특공대와 쌍둥이 격인 루저스 이 영화 스토리를 노인들이 똑같이 따라 했다는것, 그리고 남자 주인공이 나잇엔 데이를 흉내낸다는것..그것이 바로 레드이다.그러나 액션 스케일은 '나잇엔 데이' 보다는 '킬러스'에 가깝고 A 특공대 보다는 '루저스'에 가깝다.즉, 루저스 + 나잇 엔 데이 + 은퇴한 노인들 = 레드 이다.
 


'나잇 엔 데이' 탐 크루즈를 흉내내는 노장 브루스 윌리스

노장들의 화끈한 재기전인데 코믹 로멘스가 섞인 '나잇 앤 데이' 영화를 그대로 흉내낸다..그런데 탐 크루즈가 아닌 할아버지 브루스 윌리스....다소 안습..아무리 나잇 엔 데이, 킬러스등 코믹 로멘스 액션물이 올해 유행했다고 궂이 60대인 브루스 윌리스 에게까지..게다가 이런 액션 영화에 불필요한 이런 코믹 로멘스 설정을 했다는것은 다소 무리가 따른다고 봐야 하겠다..영화가 유행 따라 가느라 욕심을 너무 많이 냈다고 봐야 할지..


가장 만화같고 볼만한 카메라 촬영, 미끌어지는 차안에서 유유히 걸어나오면서 총질하는 장면, 이것은 레드 영화에서 유일하게 독창적이고 신선했던 장면이다..이 장면외에 뭔가 거대한 A 특공대 의 블록버스터급 액션은 그다지 기대 않는것이 좋겠다..루저스 에서 보았던것 보다 조금 못한 ,그러나 비슷한 액션들이 펼쳐진다.할아버지들이 이 정도만 해줘도 어디냐..


A 특공대 또는 루저스 의 액션..

특수 부대가 정부 조직인 CIA 에게 버림받고 공격 받는다는 내용은 올해 루저스 와 A 특공대가 판박이 처럼 같은 스토리를 내세워 개봉했고 이제 마지막 레드가 다시한번 재탕하게 된다..그런데 A특공대와 루저스가 현역 이었다면 레드는 은퇴한 노장들이란 점이 색다르다..여기서 우리는 액션 노장들이 때거지로 재결합해 만들어진 영화 '익스펜더블'을 떠올리게 된다..노장들의 간간히 묻어나오는 코믹들이 그나마 영화의 숨통을 터준다고 봐야 하겠다. 영화를 살리는 것에선 존 말코비치가 가장 일등 공신이다.


이 영화를 보고 박수치면서 재밌게 볼 관객은 올해 개봉된 다른 영화들을 전혀 보지 않은 관객들이 될것이다. 여러 히트한 영화들의 요소요소를 버무렸으므로 이것저것 볼 시간 없는 분들에겐 하나로 믹스된 이 영화 '레드' 를 보기를 추천한다..그러나 이미 올해 나온 이것저것 액션 영화를 본 관객들에게는 이미 보아왔던 (그것도 본지 얼마 안된) 내용을 브루스 윌리스가 다시한번 재탕하는 내용을 보게될 것이다...

탐 쿠르즈가 했던 역활을 브루스 윌리스가 다시 연기 하는것을 보면서 얼마나 재미 있을지는 .각자의 느낌이다. 만약에, 이 영화 레드가 위의 영화들보다 먼저 개봉됐다면 조금은 더 재밌게 볼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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