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랑프리 (2010), 여전히 관객과 손발 못 맞추는 여신 김태희.


◆한국영화 2010. 11. 9. 08:43 Posted by mullu



그랑프리 (Grand Prix, 2010)

감독 양윤호
출연 김태희, 양동근, 박근형, 고두심


김태희 징크스는 아직도 깨지지 않았다.

남성들에게 최고의 인기를 얻고있는 여신 김태희의 신작 '그랑프리' 양동근과 함께 아름다운 제주도를 배경으로 말을 타고 샤방도 해 주시고 경주도 보여주고 왼만한 남성 관객들은 녹여 버릴것 같은데..설경구와 함께 말아먹은 '싸움' 의 악몽이 아직 그대로인듯..이번에도 흥행 실패를 하고 말았다.

판타지인 중천도 안되고, 코메디(?) 인 싸움도 안되고 감동 드라마인 그랑프리도 안되고...김태희가 되는 장르는 무엇인가?


박수쳐줄 준비하고 기다리는 팬들을 무색하게 만드는 연기

인기와 실력이 많이 차이나는 배우중 한명이 김태희란 생각이다.기본만 하면 팬들은 열광하고 박수쳐줄 준비를 예전부터 하고 있다. 그런데 짜고치는 수작을 부리고 싶어도 도데체 감동을 안 주는거다..감수성이 훨씬 예민한 여성 팬들은 연기가 부족하거나 실력이 부족한 남자 아이돌에게 무조건 눈물 흘리고 환호해 대지만 남성들은 그것이 잘 안된다. ..

싸움에서도 억지로 웃어주고 싶었지만 결국 실패, 씁쓸한 낙담을 했다면 그랑프리에서도 왼만하면 울어주고 싶어서 스탠바이 하고 있음에도 그 작은 기대수위를 못 맞춰주는 배우로 인해 결국 감동 받은척 하기도 실패하고 만다.


김태희 에게 리셀 웨폰 시키지마!!

팔 빠지면 벽에다 쿵 부딫쳐 집어넣는건 어디서 봐 가지고.(어디서 보긴..리셀웨폰이지..).팔 빠진 여자가 들킬까봐 화장실에 숨어서 터프하게 벽에다 어깨를 쾅 부딫쳐 스스로 조립을 하고 아무렇지도 않은척 하다니....이거 액션 영화인가? 김태희에게 리셀 웨폰의 멜 깁슨 처럼 터프한 연기가 가당키나 한가..차라리 울면서 어떡해..하면 팔 빼트린 양동근이가 어 미안해 하고 꾹 조립해 주던가.이 악물어도.실제는 하나도 안 아프거 다 티난다 말이다.!.이 장면만 없었어도 조금 날뻔 했다..

리셀웨폰의 멜 깁슨이 하는 짓거리를 김태희에게 시키고 있으니 가뜩이나 괴리감 생기는 연기에서 관객들의 극중 몰입도는 완벽하게 튕겨져 나온다. 김태희의 벽에 꼴아박는 셀프 팔 조립 장면은 이 영화의 완전 미스라 하겠다..리셀 웨폰 에서  멜 깁슨 연기를 보면 왜 미스라고 하는지 알게된다..터프의 달인 멜 깁슨도 매번 할때마다 관객들도 안타까울 정도로 아파 뒈지려고 한다..그래서 극중 크라이 막스때나 써먹곤 하는데..김태희의 멜 깁슨 흉내는 리셀웨폰 본 관객들에게 허탈한 웃음밖에 안 나오게 된다. 멜 깁슨이 엄살이 좀 심한편인가 ?



박수쳐주고 코메디면 웃어주고 드라마면 울어주려고 기다리고 있는데..다음 영화는 제발 팬들을 위해 조금만 더 리얼한 연기를 보여줬음 좋겠다. 김태희 정도면 그냥 다른 배우들 하는 만큼만 하면 팬들로 인해 찬사가 쏟아질 것이다. 그 정도 손발은 맟춰줘야 배우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