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 데이트 (2010), 극과극의 만남,코믹 로드 무비의 정석


◆헐리웃/유럽/코메디 2010. 11. 27. 08:19 Posted by mullu



듀 데이트 (2010) Due Date

감독 토드 필립스
출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피터 하이먼 역), 잭 갈리피아나키스 (에단 트렘블레이 / 에단 채스 역), 미셸 모나한 (사라 하이먼 역), 제이미 폭스 (대릴 역), 줄리엣 루이스 (헤이디 역)

코믹 로드무비에 출연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마치 우리나라 저예산 독립영화와 같은 두 남자의 로드무비 인데 주연이 현재 가장 잘나가는 배우인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이다.게다가 코믹이라고 하니 영화팬들의 관심이 쏠리지 않을수 없겠다. 국내 개봉한지 얼마 안돼 한국에서의 흥행은 모르겠지만 적어도 북미와 미국에서는 충분한 흥행성적을 낸 영화이다.

극과 극의 성격과 개성을 지닌 두 주인공이 어쩔수 없는 상황에서 함께 먼길을 동행하면서 온갖 사고가 일어나고 결국,서로에게 우정을 느낀다는 큰 플롯은 로드무비의 정석이다.이 영화는 그 큰 플롯에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일방적인 고통에 코믹의 촛점을 맞추었다.

저예산 로드 무비라지만 마냥 길가고 운전대만 잡고 있는건 아니며 역시 헐리우드라 그런지 볼만한 자동차 액션씬등이 찔끔찔끔 삽입된다.


이상한 놈, 급한 놈, 개 한마리 그들이 가는 곳엔 안전지대란 없다!

누구라도 3분 안에 질리게 만드는 ‘이상한 놈’ 목숨을 걸고 아내의 첫 출산에 맞춰 가야 하는 ‘급한 놈’ 그리고, 19금 ‘개 한 마리’?

출장 후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곧 아이가 태어날 것 같다는 아내의 전화를 받은 피터(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하지만 첫 만남부터 예사롭지 않았던 ‘이상한 놈’ 때문에 가방, 지갑, 신분증도 하나 없이 비행기에서 쫓겨나게 된다. 그 놈은 무심코 하는 행동들로 어마어마한 파장과 피해를 일으켜 주변 사람을 질리게 만드는 데 놀라운 능력을 가진 에단(잭 가리피아나키스).


선택의 여지 없이 피터는 이상한 놈과 자기가 사람인 줄 알고 있는 개 한 마리가 탄 차에 오르는데...
하지만 이것이야말로 한치 앞도 내다 볼 수 없는 지옥길이었다!! 에단은 모든 문제의 발단이며 원인이면서도 정작 자신은 전혀 그 사실을 모를뿐더러, 설사 알더라도 털 끝만치도 신경 쓰지 않는다. 인내심이 바닥난 피터는 이제 선택할 수밖에 없다! 그를 죽이거나, 미치거나, 아니면 목숨을 걸고서라도 아내의 첫 출산에 맞춰가거나!


민폐의 황제를 만나다.!

걸어 다니는 트러블 메이커라 할 만한 남자와 엮이게 되는 주인공..그야말로 무일푼에 팔이 부러지고 지옥과도 같은 트러블 시간을 보내게 되지만 결국 뿌리치고 갈수있는 기회가 있음에도 서로에게 마음을 열고 다시 돌아옴으로 인해 서로 미운정도 정임을 알게 해준다.그리고 결국,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아기를 얻고, 사고뭉치 털복숭 남자는 배우가 되고자 했던 꿈을 이루게 되는 해피엔딩.


핑크 플로이드의 "더월' 중 'Hey You"

이 영화에서 관심을 끌었던 한 장면.,달리는 어두운 차안에서 프로그래시브 음악의 황제라 다름없는 핑크 플로이드의 80년대 명반 더 월중 'Hey you'가 배경음악으로 극중 나온다. 코믹 영화와 이 심각한 어두운 음악과의 기묘한 매치..이 장면에서 마치 둘 사이에 놓여있는 보이지 않는 벽을 의미함과 동시에 코믹이기에 묘한 느낌을 주게 된다.코믹 영화에서 핑크 플로이드의 더월 음악이 나오리라곤..이 영화가 마냥 가벼운 터치로 대책없이 막가보자는 코메디는 아니란것을 알게 해준다.


서양식 화장실 대사로 이루어진 유머

이 영화가 서양인들에게는 꽤나 재미있는 코믹 영화인가 본데 국내에서 먹힐것 인지는 그리 확실하진 않다 하겠다. 한 두번 빵 터지는 (남자들 끼리는 동감하거나 쑥쓰러운 ..)장면들이 있지만 워낙에 코믹에 짠 점수를 주는, 안웃는 한국 사람들이니 만큼 가벼운 슬랩스틱과 대사로 웃기는 스타일에 대해 실 없이 피식 거리는 정도...

그리고 마치 홍보에서는 엄청난 코믹 역활의 한축을 담당할것 같은 개는 한 장면에서 빵 터트리게 만드는 역활 이외에는 거의 소품 과도 같다. 한 장면만은 확실하게 터진다.그것 이외에 개 한테서 뭔가 큰 기대는 하지 않는것이 좋겠다.( 그 한 장면을 위해 끼어 넣은게 아닌가 할 정도로..)결국 로버트 주니어와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관객과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를 짜증나게 만드는 배우 잭 갈라피아나니스, 두 배우의 연기력 대결과 드라마가 영화를 끌어가는 큰 축 되겠다..실제 영화에서도 이 두 배우를 카메라가 내내 따라 다니며 다른 배우들은 거의 부각되지 않는다.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팬에게는 영화 내내 두 남자의 연기가 끊임없이 이어 지므로 두 배우 얼굴은 실컷 볼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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