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제스틱 (2001), 전쟁의 상처를 치유하는 짐 캐리의 '시네마 천국'


◆헐리웃/유럽/드라마 2010. 12. 1. 06:00 Posted by mullu



마제스틱 (2001) The Majestic

프랭크 다라본트 출연 짐 캐리 (피터 애플턴/루크 트림블 역), 마틴 랜도 (해리 트림블 역), 로리 홀든 (아델 스탄톤 역), 제프리 드문, 아만다 뎃머

미국인들의 전쟁의 상처를 치유하는 짐캐리.

코믹으로 한창 주가를 날리던 짐캐리가 도전한 영화 '마제스틱' 이 영화는 두시간 30분이라는 긴 런닝타임에 영화내내 아름다운 음악이 흐르는 시네마 천국의 추억을 담고있는 감동 드라마 이다.

영화의 배경은 2차 대전이 끝난직후, 미국의 젊은이들은 전쟁터에 나가 마을에 젊은이들이 사라지고 정치는 흑백논리로 치달았던 냉전 시대를 담고있다.


지금으로부터 50년 전, ‘꿈의 공장’ 할리우드에는 중절모를 쓴 바바리 코트의 사나이들이 스튜디오 곳곳을 휘젓고 다녔다. 80년대 한국 대학가에 진을 친 블루진의 전경들처럼 이들은 정부가 ‘악의 축’이라고 규정한 빨갱이 딴따라들을 색출하는 일로 눈이 뻘개져 있었다.

'사하라의 도둑'이라는 B급 영화로 이제 막 경력을 쌓기 시작한 시나리오 작가 피터 애플턴은 대학시절 짝사랑하던 여학생을 따라 좌익 학생회 주최 시낭송회에 참석했다는 이유로 FBI의 표적이 된다.

그들은 전작의 피터의 두번째 시나리오 <흙에서 흙으로>를 압수해 ‘창의적인 독해’를 하기 시작하고 “내 칼을 받아라. 이 저주받을 악당들아”같은 유치하기 짝이 없는 대사를 쓰는 이 한심한 작가는 어느새 FBI의 천재적인 추리력과 구성력으로 소련 공산당이 뒤를 봐주는 블랙리스트의 핵심 인물로 지목 된다. 한순간에 모든 것을 잃게 된 피터는 “FBI 자식들, 시나리오를 가져갔으면 맞춤법이나 봐줄 것이지”라며 술을 벌컥 벌컥 들이키다 폭풍우가 몰아치던 밤 교통사고를 당해 강물에 빠져 기억상실증에 걸린다.


죽었던 아들이 돌아왔다.?

기억상실에 걸린 피터는 강물을 따라 어디론가에 흘러들고..그 마을에서 정체를 모르는 젊은이를 자신의 아들 루크 라고 주장하는 노인이 나타나는데..바로 폐쇄된 극장 마제스틱의 주인이다.


전쟁에서 유일하게 살아 돌아온 마을의 영웅..

죽은줄 알았던 마제스틱의 아들이 9년 만에 돌아오자 마을은 그를 영웅으로 대접하며 대대적인 환영 파티를 연다. 그리고 그의 애인이었다고 말하는 여 주인공과 처음 재회하는 장면..모든 마을 사람들이 그들에게 관심을 가진다..피터는 기억을 잃은채로 마을의 영웅 루크가 되어 마을 사람들의 위안의 극장, 마제스틱을 다시 재건하게 된다.


기억이 돌아오다...

피터를 추적하는 정부..그리고 영화를 상영 하는 도중 자신의 영화를 보면서 기억을 되찾은 피터..자신이 루크가 아닌 피터라는 사실.그리고 그가 루크가 아님을 알면서 루크이길 바랬던 모든 마을 사람들...마제스틱은 성공적으로 재건되지만 루크의 아버지는 죽고만다..피터는 그를 아버지라 부르지만 두 가지 인생속에 피터는 갈등하게 된다.결국, 그를 추적하는 FBI 가 마을로 찾아와 그를 체포하게 된다.피터는 법정에서 공산주의자가 아니라는 판결을 받아야 하는데..피터는 루크가 되어 미국의 인권탄압에 대한 항의와 자유 민주 주의를 주장하며 영웅이 된다...루크가 아님을 모두가 알지만 그는 '웰컴 홈' 대대적인 환영속에 마제스틱으로 다시 귀환 루크의 삶으로 돌아간다..



짐 캐리의 내면 연기가 돗보이는 영화

이 영화는 짐캐리가 주연이지만 코믹 코드는 전혀 없다. 도리어 짐캐리란 배우가 코믹을 배제하고서도 얼만큼 대단한 내면연기를 펼칠수 있는 배우인지를 증명하는 영화이다. 단지, 영화속 대사들을 통해 공산주의자로 몰리는 당시 미국의 시대상황을 보면서 한국의 현재 상황과 얼만큼 비슷한지 알수 있기도 하다..미국은 50년 전에 이런 냉전시대를 겪었다.. 여러모로 짐캐리의 팬들과 볼만한 드라마를 원하는 분들에게 다시금 생각나게 하는 수작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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